저는 개인적으로 에어팟의 필요성을 못느끼고
비싼돈을 지불해가며 꼭 사야할만큼
애초에 이어폰을 많이쓰지도 않아서요.
충분히 줄 이어폰으로 만족하는데요.
그렇다고 남들이 사는걸 비난한적도 없어요.
그냥 우와 신기하당 편하겠네~ 하고 말아요.
근데 얼마전 단톡에서 한 친구가 에어팟을 새로 바꿨담서
어쩌구저쩌구
이거없을땐 어케살았는지 모르겠다
이번에 프로? 그걸로 바꾸니까 뭔 기능있어서 더 좋다
계속 에어팟 얘기를 하길래
저는 그냥 읽고만 있었어요 별로 할말이 없어서
오오 우왕 이런 반응만 하구요 ㅋㅋ
그러다 얼마전 모임이있어 다같이 모였는데
제가 지하철에서 노래듣느라 이어폰끼고 가다가 약속장소에 도착했어요.
그 친구가 제 이어폰 계속 보더니
“와 너 이어폰 진짜 오래쓴다~ 난 줄 이어폰 이제 쪽팔려서 못쓰겠어 ㅋㅋㅋ”
“줄엉키고 이런거 안불편해?” 이럼서
계속 자긴 쪽팔려서 못하겠다고 ㅋㅋ
한번 말하고 넘어갔음 괜찮은데, 좀 꼽줄려는 느낌으로 여러번 말하더라구요..
심지어 제가 이어폰을 자주쓰는것도 아니라
가방에 아무렇게나 쑤셔넣고다니는게 싫어서
작은 파우치같은거에 잘 말아서 넣고 다니거든요.
그걸보더니 헐~~~~~~~~~~
야 그걸 그렇게까지 넣고다녀? 너 대단하다 너도너다~~~
다른애들은 오히려 암말 안하거나, 머 안필요하면 안쓰는거징
우리도 예전에 다 썼는데뭘~ 내 주변에도 쓰는사람도있더라구~
하면서 넘어가는 분위기였는데, 음 뭔가 기분이 묘하더라구요.
저도 뭐 난 상관없다하며 대꾸는 했지만요.
참고로 모임 친구들 중 저빼고는 다들 에어팟쓰는걸로알고
요즘은 또 무선 헤드폰? 그것도 쓰는애들 몇 있더라구요
근데 걔넨 걔네가 원하고 필요하니까 산거일거고
저는 필요가 없어서 안산건데 그게 잘못인가요;;;
저도 남들버는만큼은 버니 돈없어서 못사는것도 아니고요~
다들 에어팟이 이제 없으면 쪽팔릴만큼 필수템이라 생각하시나요?